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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bu Sketch/세부 정보

[세부 정보] 세부 (필리핀) 교통수단 / 택시 Taxi 요금 / 택시 구분하는 법 / 공항 택시 / 트라이시클 Tricycle / 트라이시카 Trisikad / 지프니 Jeepney / 하발하발 habal habal



[세부 정보] 세부 (필리핀) 교통수단 / 택시 Taxi 요금

/ 택시 구분하는 법 / 공항 택시 / 트라이시클 Tricycle

트라이시카 Trisikad / 지프니 Jeepney

/ 하발하발 habal habal 이용 방법




안녕하세요. 세부스케치입니다!

오늘은 제목이 좀 기네요 ㅎㅎ

아무튼 오늘은 세부의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 세부에는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택시, 지프니, 트라이시클, 트라이시카, 하발하발 등이 있습니다.

SM몰에서 운영하는 My Bus나 시외버스도 있지만

이용할 일이 별로 없으니 패스할게요.



1. 택시 Taxi


택시는 그나마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택시 납치 사건이나 바가지 등의 문제가 발생하긴 하지만

그나마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그랩택시(GRAB Taxi)가 안전도, 편리도는 가장 높다고 생각해요.

어플을 이용해 택시를 부르는 시스템으로, 한국의 다음카카오에서 만든 모 어플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버 택시도 예전에 있었지만 현재는 운행 중단되었습니다)

그랩 택시의 이용방법은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링크 연결할게요)



이 사진은 공항택시입니다.

일반 택시보다 가격이 높지만 신뢰할 수 있는 택시라고 볼 수 있죠.



세부에 있는 일반적인 택시는 하얀색이며, 택시라고 적힌 모자 양옆에

Vacant (빈 차)와 Occupied (손님 있음)가 적혀있습니다.

둘 중 어느쪽엔가 불이 들어와서 사람이 타고있는지 안 타고있는지 알려주긴 하지만

어차피 멀리선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요... ㅎㅎ


택시를 세울 때에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냥 손을 도로쪽으로 뻗으면 앞에서 멈춥니다.


택시는 탔을 때 40페소가 기본요금이며, 시간과 거리에 따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기본요금 40페소에 300미터당 3.5페소, 2분당 3.5페소가 올라갔는데

얼마전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시스템 자체도 좀 바꼈어요.


기본요금 40페소는 그대로.

1분당 2페소씩 올라가며, 1km당 13.5페소가 추가로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3.5페소씩 올라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2페소씩 올라가다가 갑자기 13.5페소가 훅 올라가는 시스템이지요.




미터기의 모습입니다.

왼쪽위에 4 라고 적힌 부분이 보통 시간을 나타내고,

그 오른쪽의 0 부분이 주행 거리를 나타냅니다.


택시를 탔을 땐 이 미터기가 40이 돼 있는 걸 꼭 확인해주세요.

안 켜고 가면서 대충 바가지 씌워서 가격을 부르거나,

실수로 앞에 손님이 내렸는데 리셋을 안 하는 경우가 있어요.




2. 지프니 Jeepney



지프니는 트럭을 개조하여 사람이 많이 탈 수 있도록 한 교통수단이며,

한국에서 버스나 지하철처럼 현지인들에게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가격도 7~8페소(약150~2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세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프니는 크기가 좀 더 작아요.

키가 큰 사람은 머리가 천장에 닿거나 다리가 맞은 편 사람에게 닿을 수 있어요 ㅠㅠ


지프니에는 행선지가 적혀있으며, 잘 모르겠으면 탈 때 물어보고 타면 됩니다.

타고 나서 돈을 옆사람에게 전달해 앞으로 보내면 되고,

거스름돈이 있는 경우 앞에서 전달해서 뒤로 옵니다.

내릴 때에는 동전 등으로 손잡이 부분을 통통 치면 다음 정차역(?)에 내려줍니다.


사실, 저는 지프니는 되도록 타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범죄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죠.


차가 멈추면 뒤에 뚫린 공간으로 타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어리버리한 외국인 호구관광객이 보이면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훔쳐서 달아나기 쉽습니다.

얇은 목걸이 같은 경우 바깥에서 확 잡아채서 달아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3. 트라이시클 Tricycle



Bicycle이 바퀴가 두개인 자전거를 말하는 거라면,

Tricycle은 바퀴가 세개 달린 것을 말합니다.


물론 자전거는 아니고, 오토바이에 마차? 같은 걸 달아서

사람이 탈 수 있도록 한 교통수단이며, 한정적인 지역을 운행합니다.




지역마다 생긴 게 다른데, 세부 지역은 위 사진의 트라이시클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운전자 뒤에 두명, 옆에 마차? 에 4명 총 6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운전자 뒤에 탈 땐 옆으로 걸터앉는 게 포인트. 배기통 때문이기도 하고,

다리가 들어갈 공간이 좁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가격은 루트나 거리에 따라 다르니, 탈 때 물어보고 타시면 됩니다.




세부의 탈리사이 시티에는 이렇게 트라이시클이 많아요 ^^

(위 사진은 타부녹이라는 지역입니다)



4. 트라이시카 Trisikad



트라이시카는 자전거에 의자? 같은 걸 붙여서

2명 정도 태울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어찌 보면 로맨틱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운전하는 사람이 연세가 많은 어르신인 경우가 많고,

더운 필리핀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운전하는 걸

가만히 앉아서 타고 있는 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굉장히 근대적인 교통수단이라고 볼 수 있죠... ㅎㅎ

인력거 같은 느낌...?


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니, 탈 때 가격 협상을 하고나서 타는 게 좋습니다.



5. 하발하발 Habal hanal


굉장히 방정맞은 이름의 교통수단인 이것은

사실 그냥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나라다보니, 이렇게 오토바이 뒤에 사람을 태워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뒤, 운임을 받는 시스템도 생겨난 거죠.


급할 땐 교통체증을 뚫고 달릴 수 있어 유용할 수도 있지만

대체로 교통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고, 배기통에 다리 화상을 입거나

차 사이를 다니다가 다리가 차 사이에 끼어 부상을 입는 등

안전 사고가 많이 생기는 편이니,

가급적 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지인에게는 절대 타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분 헬멧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혹시 불가피하게 이용할 경우에는 헬멧을 꼭 끼고 타세요!!



이상으로 세부(필리핀)의 교통수단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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